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는 보육기업 살린(대표 김재현)이 태국 방콕에서 태국 최대 통신사업자 AIS 자회사 MIMO Tech와 소셜 미디어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는 가상현실(VR) 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서 시청자가 친구를 초대해 친구 아바타와 대화하면서 미디어를 시청하는 서비스이다. 살린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태국 AIS에 VR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EpicLive 플랫폼을 제공한다.
AIS는 5G 상용화에 앞서 실감 미디어 서비스와 기술 확보를 위해 살린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올해 살린과 이너테인먼트(대표 허민강)가 추진 중인 '바스타라이브 VR' 서비스를 태국 내 시범 제공한다. '바스타라이브 VR'은 360도 가상공간에서 팬이 아바타로 입장, 아이돌 스타와 실시간 대화 가능한 VR 팬미팅 서비스다. 살린 EpicLive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한다.
이너테인먼트는 모바일 플랫폼 '바스타바스타'를 운영하고 있다. 살린과 VR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허민강 이너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AIS 사업으로 태국 팬들을 위한 K-POP 아이돌 이벤트를 확장해 태국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살린 대표는 “지난해부터 5G 상용화 예정인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실감 미디어 플랫폼인 EpicLive 마케팅을 추진했다”면서 “올해 EpicLive 일본 50만불 수출에 이어 AIS과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살린은 내년에 스마트글라스를 이용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과 스마트글라스용 EpicLive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준 경기혁신센터 센터장은 “살린과 이너테인먼트 보육기업간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K-Champ global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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