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라이선싱 콘 2019' 성황리 폐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부터 19일까지 '라이선싱 콘 2019'를 개최했다.

'라이선싱 콘'은 라이선싱 산업의 미래 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팬덤 파워와 세계관 확장'을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50여명 국내외 연사들이 참가했다. 참관객 1200여명이 준비된 강연과 워크숍을 가득 채웠다.

글로벌 라이선싱 마켓 트렌드를 주제로 다룬 첫 번째 콘퍼런스는 권역 별 라이선싱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샌드힐 컨설팅 그룹 앨리사 힐, 파나데리아 라이선싱&마케팅 최고 경영자 마카 로터, NBC 유니버셜 제프리 다젯 등 연사들은 북미와 남미 그리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라이선싱 트렌드를 다루며 권역별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국내 라이선싱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성공사례와 미래 사업전략을 전달했다.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와 정승원 스마트스터디 실장의 키즈 콘텐츠 IP 비즈니스 강연은 1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객석을 채웠다.

스페셜 워크숍에서는 △'터미네이터' '미션임파서블' 등을 제작한 스카이댄스 미디어 준 오 본부장 △'레고무비' '드래곤길들이기' 등 제작에 참가한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로이 리 프로듀서 등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심도 있는 멘토링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18일, 19일 양일 간 '콘텐츠 IP 매칭데이'에는 8개 유망한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참가해 특별 초청된 중국심사단을 포함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스위트몬스터 '스위트몬스터', 마젤디파인 '밀당', 넥슨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는 중국심사단 심사를 통해 우수 콘텐츠 IP로 선정됐다.

10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참가 기회를 획득했다. 하반기 모바일 게임 3종 출시를 앞둔 '스위트몬스터'와 중국 카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밀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기존 캐릭터 사업 지원은 캐릭터 개발이나 관련 상품 제작 혹은 애니메이션화에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는 라이선싱 비즈니스에 대한 본격 지원을 통해 캐릭터가 게임, 영화, 공연,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 정승원 실장이 라이선싱 콘 2019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스마트스터디 정승원 실장이 라이선싱 콘 2019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