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미국 전역에서 '우버이츠'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해 마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우버와 주문형 배달 서비스 '스타벅스 딜리버리' 적용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배달 포장 기술과 매장 내 운영 방식, 배달 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협력한다.
우버와 스타벅스는 2018년 처음 제휴를 맺고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마이애미 등 미국 11개 지역에서 우버이츠를 통해 스타벅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자 내년부터 서비스 지역을 미국 전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미 중국에서도 알리바바와 협업으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로즈 브루어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버이츠와 제휴는 고객이 어느 장소에 있더라도 스타벅스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돕는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가치 있고 독창적인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5년 포스트메이츠와 제휴해 유사한 배달 서비스를 시도한 바 있다. 이 시도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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