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ICT 농생명 융합 산·학 연구 활발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산에 적용해 한우 유전체 선발과 악취 제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단이 개발한 한우 유전체 선발기술은 하나의 DNA칩에 5만여개 한우 유전자 정보를 담아 유전 능력을 평가한다. 국가 단위 씨수소를 선발하고 우량 한우 친자를 확인하는 등 고품질 한우 개량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축산 냄새나 분뇨 처리 등 축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돼지에게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 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연구팀은 알맞게 배합한 미생물을 농가에 매일 적정시간에 배급하기 위해 ICT를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추가 개발 중이다.

사업단은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 영농법인 조은삶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 전북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우시장 경매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동식물 유용 소재 추출과 효능 검증, 유효 성분 인증 시스템도 연구하기로 했다.

이학교 단장은 “우수한 연구자원을 바탕으로 바이오 농축산식품 포럼과 취·창업 페스타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연구 성과 확대와 산업화, 취·창업 지원, 대학과 지역 간 산·학 교류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지난 25일 전북대에서 ICT 융합기술의 성과와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포럼을 열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지난 25일 전북대에서 ICT 융합기술의 성과와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포럼을 열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지난 25일 전북대에서 ICT 융합기술의 성과와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포럼을 열었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지난 25일 전북대에서 ICT 융합기술의 성과와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포럼을 열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