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어스, 본사 이전으로 제2 창업..."기업가치 1조 유니콘 되겠다"

김현학 라인어스 대표
김현학 라인어스 대표

인포탭 전문기업 라인어스가 본사를 확장 이전, 미래 성장 교두보를 마련했다.

라인어스(대표 김현학)는 29일 경기 성남 제2판교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라인어스 본사 이전 개소식'을 개최하고 제2 창업을 선언했다.

김현학 대표는 “기술력만 믿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창업 5년 만에 큰 성장을 이뤘다”면서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수원에서 소규모로 창업한 라인어스는 이날 본사 이전으로 경기기업성장센터 8개 사무실을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2017년 스위스에 유럽법인을 설립했고 올해는 일본 도쿄에 판매법인을 신설했다.

라인어스는 내년 미국과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생산 시설도 신설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인포탭은 매장에서 종이 가격표를 밀어내며 '유통 혁명'을 이뤄내고 있다.

가격 변동이나 할인 이벤트 때마다 일일이 종이 가격표를 수정하고 갈아 끼울 필요가 없어 효율성이 뛰어나다.

라인어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세계와 롯데, 현대, 농협 등 국내 대형 유통 업체와 쿱,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 제품을 납품했다.

김 대표는 “인포탭은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사용하는 기술”이라면서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