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시 내 다양한 데이터 기반 오픈 스마트시티 파트너십(이하 OSP)으로 스마트시티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수원시는 29일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김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SAP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코리아 등 '스마트 챌린지 사업' 거버넌스 참여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OSP를 선언, 스마트시티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OSP는 도시를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활용,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수원시와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이 파트너십로 데이터를 공유한다.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시민과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협력기관이 축적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마련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며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공유하겠다”며 “스마트시티 가치는 OSP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OSP는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도시 문제를 해결, 이를 사업화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천석범 SAP코리아 부사장은 키노트에서 “스마트시티 원동력으로써 데이터 생산과 활용 주체인 시민중심 디자인 사고를 통한 도시문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창의적인 인재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내년 우수지자체 1~2곳을 선정해 본 사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삼성전자·삼성SDS·KT·이노뎁 등 9개 기업 및 단국대학교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본사업 평가를 대비한다.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인 'New 1794 정조대왕 No.1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3차원(D) 지리정보 기반 '모바일 디지털 트윈' 사업으로 시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모바일 디지털 트윈은 5G 기술을 이용한 초정밀 3D 모바일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도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시각화한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주권을 시민과 기업에 주고 데이터가 지속해서 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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