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NYPC) 연계행사인 'NYPC 토크콘서트'가 30일 열렸다.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토크콘서트는 '프로그래머,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형진 에누마 대표를 비롯해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김동건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프로듀서,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등 4명의 NYPC 공식 엠버서더가 연단에 올랐다.
공식 엠버서더는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코딩을 접하게 된 각자 경험담과 성장기, 코딩이 접목된 다양한 분야의 직무 소개와 프로젝트 에피소드를 전했다. 코딩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강연자 4인은 각자 토크세션에서 “코딩을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코딩은 개인이 삶을 주도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을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학과나 진로 준비를 묻는 말에는 4인 모두 '수학'을 강조했다. 알고리즘을 만들거나 딥러닝 등 논리를 짜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이 가장 잘하는 게 코딩과 프로그래밍”이라며 “코딩과 프로그래밍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게 NYPC”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코딩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어 창의적인 사고경험이 중요하다”며 “눈 앞의 코딩과 입시를 떠나 코딩으로 얻은 지식으로 인생에서 겪을 다양한 문제를 사고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NYPC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모여 참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래밍 문제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코딩과 만나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다. 넥슨과 넥슨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예선이 진행된다. 본선 대회는 예선 통과자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6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에서는 코딩을 처음 접해보는 학생도 도전해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트라하' 등 넥슨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문제가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소정의 장학금, 부상을 제공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