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영업이익 전년비 62% 내린 66억원…“해외 설비 이전 비용 증가”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76억원)보다 62% 내린 6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903억원)보다 2% 내린 283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 영업이익 전년비 62% 내린 66억원…“해외 설비 이전 비용 증가”

서울반도체 측은 이는 지난해 말부터 공장 설비를 해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 중단과 비용 증가로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라 1분기 대비 총 130억 원의 대손상각비 등을 추가 반영했다”며 “이를 제외하면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지난 분기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조명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신기술 적용 확대로 경쟁사에 비해 매출 감소가 적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측은 “하반기에는 베트남 설비 안정화와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