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정우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가 KB금융그룹에 금융 클라우드 제공을 시작한다. NHN은 KB금융그룹 산하 6개 계열사에 토스트 시큐어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이 해당된다.
<본지 8월 5일자 2면 참조>
이번 계약으로 NHN은 KB금융그룹의 협업 플랫폼 'CLAYON(클레온)'을 주축으로 한 KB금융그룹만의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게 된다. 클레온은 KB금융그룹이 내·외부 파트너들과 협업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한 금융·비금융 부문 혁신 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토스트 전용 데이터센터인 TCC에 구축됐다.
NHN은 인프라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상품이 모두 포함되며 전자금융감독규정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가이드를 충족한 보안 솔루션, 보안 관제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또 클레온 통합 운영 관리를 위한 'CMP(Collabo Management Platform)' 구축도 추진한다.
CMP에는 KB금융그룹 자산으로 식별되는 멀티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모니터링, 빌링 관리 기능 등이 탑재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통합 인증 및 계정 관리, 각종 기술 지원과 유지 보수, 보안 교육 등을 제공한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는 “토스트가 국내 대표 금융사인 KB금융그룹 클라우드 전환 파트너로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사, 핀테크 기업 대상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N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는 금융, 공공, 쇼핑,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에 글로벌 리전을 오픈하며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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