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KB금융그룹에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를 제공한다.
NHN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7개월간 베타 서비스 끝에 KB금융그룹 산하 6개 계열사에 NHN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시큐어'를 도입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6개 계열사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이다.
이번 계약으로 NHN은 KB금융그룹 협업 플랫폼 'CLAYON(클레온)'을 주축으로 한 KB금융그룹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합 제공한다. 클레온은 토스트 전용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에 구축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인프라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상품을 모두 포함한다. 전자금융감독규정과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가이드를 충족한 보안 솔루션과 보안 관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클레온 통합 운영 관리를 위한 'CMP(Collabo Management Platform)'를 구축한다. CMP에는 KB금융그룹 자산으로 식별되는 멀티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모니터링과 빌링관리 기능을 탑재한다. 이밖에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통합 인증, 계정 관리, 각종 기술 지원과 유지 보수, 보안 교육 등을 제공한다.
토스트는 앞서 진행된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평가 최초로 기본보호조치와 추가보호조치 총 141개 항목에서 평가 면제 없이 100%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금융 클라우드로서 안전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NHN은 △인프라(IaaS)뿐만 아니라 △금융 전용 클라우드 포털 △데브옵스 플랫폼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를 통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 등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모든 보안 사항을 충족하며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는 “토스트가 국내 대표 금융사인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파트너로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 대상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