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인기 수입차 벤츠 E클래스…'고소득 맞벌이 부부 車'

수입차 최초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연관된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연관된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벤츠코리아가 E클래스 판매 성과에 담긴 한국 사회 특징적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소프트에 의뢰,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3년 6개월간 온라인에 포스팅된 210억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벤츠' 'E클래스' 관련 담론을 분석한 결과 △고소득 맞벌이 부부 △인테리어 △성공 △카푸어 △특별한 날 △가성비 △브랜드 7가지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먼저 이번 조사로 E클래스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과 맞벌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언급됐다. E클래스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인테리어도 주요 키워드였다. E클래스 디자인 키워드를 비교했을 때 인테리어 관련 담론이 일반 자동차보다 두 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연관된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연관된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성공과 연관한 키워드로도 벤츠, E클래스가 언급됐다. 수입차가 성취의 대상이 됐음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카푸어를 비롯해 특별한 날, 가성비, 브랜드 역사 등이 벤츠와 E클래스의 주요 키워드였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