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트럭이 상용 배송을 시작한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코디악로보틱스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첫 상용 배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주행을 늘리고 화물차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고객사 및 운반 화물 종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율주행트럭이지만 인간 '안전운전사'가 작업에 함께 투입된다. 자율주행은 고속도로에서만 실시되며, 도심지에서는 안전운전사가 직접 운전대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8대 자율주행트럭이 가동을 준비 중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안전하면서도 화물 운송 비용은 저렴한 고속도로 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디악로보틱스는 구글 자율주행 프로젝트 및 우버 출신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2018년 4월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배터리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4000만달러(한화 약 48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돈 버넷 코디악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DFW 지역에 사무실을 둔 우리가 텍사스로 확장을 발표하게 된 것에 매우 흥분된다”며 “회사 설립 1년여 만에 도로 위에 우리 트럭을 올려 화물을 배송하게 됐다. 산업초기부터 자율주행차를 연구해온 강력하고 노력한 우리 팀 덕분”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버몬트 텍사스 북부 중앙 위원회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는 “10년마다 100만명 이상 신규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으로서, 사람과 상품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종합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지역교통협의회 정책 담당자들은 자동화된 자동차 산업 선두주자 지역답게 기술 인정에 매우 전향적”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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