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임상현장교육 2.0' 프로그램 실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 한의약 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의료현장에서 찾는다.

한의학연은 내달까지 한·양방병원 시스템과 진료과정을 체험하는 '2019 임상현장교육 2.0(이하 임상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임상현장 교육은 한의학연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이 공동으로 기획한 한의학연 연구자 대상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한방병원 시스템 투어와 진료과정을 참관·실습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5~7일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약 40명 참가자가 교육을 받는다.

연구자들은 부산대한방병원 시설을 둘러보는 병원시스템 투어, 대표 질환별 케이스 스터디, 진료 클리닉별 현장 실습, 의료진과의 랩미팅 등에 참여한다. 올해는 또 '한의약 임상연구' 교육과정을 추가했고, 임시로 진행했던 '한의약 임상정보실습' 교육도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교육받을 진료과는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소화기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여성의학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이다.

김종열 원장은 “의료현장 수요를 연구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된 '임상현장교육'은 한의학연과 부산대한방병원 공동연구 3건 체결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며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