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청주 청원구 지역위원장)은 소각 등 폐기물처리시설이 밀집해있는 청주 청원구 북이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환경부에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환경보건위원회는 북이면 주민들이 제출한 건강영향조사 청원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보건위원회가 청주 청원구 소각시설 밀집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결정하면서 환경부는 용역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역기관 선정에는 2~3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11월 정도에 조사 착수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 용역에 따른 예산은 통상적으로는 2억원 가량 소요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예산이 늘어날 걸로 보고있다.
김 의원은 “환경부의 이번 결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애초에 청주에 소각장, 폐기물처리시설이 마구 들어오도록 방치했던 일부 정치인들, 행정가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영향조사가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행되도록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계속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