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러블리즈 여동생돌' 로켓펀치가 귀엽지만 단단한 매력으로 여름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신인그룹 로켓펀치 데뷔앨범 'Pink Punch(핑크펀치)'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 무대 및 뮤비 △수록곡 LUCID DREAM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프듀48 3인·05년생 멤버 등 화제의 상큼이 총집결' 울림 로켓펀치
로켓펀치는 인피니트·러블리즈·골든차일드에 이은 울림엔터의 신인 걸그룹으로, 일본 AKB48 출신 타카하시 쥬리·김소희·김수윤 등 Mnet '프로듀스48' 출연자와 연희·다현·윤경 등 3인을 더한 6멤버로 구성된다.
이들은 비주얼만큼 다채로운 음악역량을 바탕으로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펀치'라는 그룹명에 맞는 밝음에너지 가득한 매력을 전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연희는 "로켓펀치라는 팀명은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 날리는 한 방이라는 의미와 함께 저희의 음악으로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싶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쥬리는 " 오랫동안 준비했고 이 자리에 5멤버와 함께 할수 있어 좋다. 로켓펀치 쥬리로서의 모습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뭄바톤 중심 생기발랄 댄스 가득' 울림 로켓펀치 데뷔앨범 '핑크펀치'
데뷔앨범 '핑크펀치(Pink Punch)'는 이러한 로켓펀치의 모습을 다양한 장르형태로 묘사한 작품이다.
우선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과 연인에 대한 결별선언을 묘사하는 'Love Is Over',산뜻강렬한 감각을 주는 인트로 'PINK PUNCH' 등 계절적 요소와 이들의 다양한 에너지를 조화시킨 뭄바톤 장르의 곡이 전면에 선다.
여기에 △이상형이 아니지만 끌리는 여자의 마음을 다양한 악기조합으로 묘사한 'Favorite(특이점)' △경쾌발랄한 느낌의 반주로 귀여운 매력을 더한 '선을 넘어(Do Something)' 등 로켓펀치 특유의 귀염가득한 음악들이 더해져 콘셉트를 완벽히 보여준다.
아울러 그리운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스트링 사운드에서 표현한 발라드 'Lucid Dream'로 부드러운 듯 매력적인 로켓펀치의 음악매력을 완성한다.
윤경과 수윤은 "데뷔앨범 핑크펀치는 로켓펀치의 첫 펀치로, 파스텔톤 핑크의 귀여움과 네온컬러 핑크의 독특한 매력을 모두 담은 앨범(윤경)", "6인6색 로켓펀치의 색깔을 드러낸 1번트랙부터 타이틀곡 '빔밤붐' 등을 통해 로켓펀치만의 매력을 표현한다(수윤)"라고 말했다.
◇'여름 대중향한 질주' 빔밤붐 VS '청아한 소녀의 기도' Lucid Dream
이날 무대로 펼쳐진 타이틀곡 '빔밤붐'과 수록곡 'Lucid Dream' 등은 상반된 장르와 감각 속에서 로켓펀치 본연의 밝음에너지를 잘 묘사하는 듯 보였다.
먼저 타이틀곡 '빔밤붐' 무대는 여름 대중에게 다가가는 빠른 걸음의 로켓펀치를 연상케 했다. 점점 빨라지는 듯한 음악 속에서 섬세한 칼군무와 역동적인 안무동선이 맞물리면서 이들의 생기어린 모습이 한껏 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줬다.
또 통통 튀는 듯 안정적인 보컬톤은 다이내믹한 전조로 이뤄진 빠른 곡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으면서, 데뷔를 향한 이들의 준비와 노력을 짐작케했다.
여기에 클로즈업 컷 중심의 장면구성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빔밤붐' 뮤비는 곡이 갖는 계절적인 배경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로켓펀치 멤버들의 비주얼 매력을 가늠케 했다.
수록곡 'Lucid Dream' 무대는 청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여름발라드를 잘 담아낸 듯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특히 단단한 가창력과 함께 맑은 미성과 부드러운 보컬톤의 섬세한 어울림은 부담스럽지 않은 진중한 발라드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윤경은 "빔밤붐은 '렌즈'다. 시력이 안좋아 렌즈를 끼는 편인데, 렌즈를 끼면 환해지듯 저희 음악을 듣고 밝아지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림 로켓펀치 "올 센터 그룹 불릴만큼 실력과 매력 보여드리겠다"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핑크펀치'로 등장한 신인걸그룹 '로켓펀치'의 모습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귀여운 소녀들의 진지한 첫 모습으로서 인상을 남겼다.
물론 이들의 비주얼과 함께 콘셉트 자체의 컬러가 귀여움에 치우친 감이 있어, 걸크러시나 시크를 표현하는 이들의 모습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이 다소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무대간 이어진 적극적인 모습과 칼군무, 보컬 등 탄탄한 실력을 초반부터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기에 점차 선보일 다른 매력무대도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희는 "러블리즈 선배님들 이후 소속사 내에서 5년만의 걸그룹이라는 바에 부담감이 좀 있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꿈꿔온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기에 자신감이 있다. 잘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수윤은 "저희 로켓펀치는 모든 멤버가 센터로서 활약할 수 있을만큼 멤버마다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말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쥬리는 "제 꿈을 함께 응원해주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됐다. 앞으로 로켓펀치 쥬리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다현은 "지금도 많이 떨리지만 무대 서기전에 잘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즐기자고 언니들과 다짐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림 신인 걸그룹 로켓펀치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Pink Punch' 전곡을 공개, 팬쇼케이스와 함께 타이틀곡 '빔밤붐'으로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