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90억원으로 12% 줄었다.
글로벌 무역분쟁 영향으로 화학부문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량이 늘고, 다른 부문 선방이 이어졌다.
인더스트리소재의 경우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친환경 포장재 PLA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 확대, PET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성장사업부문에선 반도체 소재 수익성이 줄었지만, CMP 패드 매출은 전 분기보다 두 배 늘었다. 뷰티헬스케어(BHC) 소재는 수출과 내수 모두 늘었다.
현재 SKC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엔 배터리 동박 제조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프로필렌옥사이드(PO) 100만톤 생산을 위해 쿠웨이트 PIC와 1조5000억원 규모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 향후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SKC 관계자는 “화학사업은 고부가 제품 중심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고객사가 원하는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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