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필리핀 FTA 협상 12일부터 3일간 추진

산업부, 한-필리핀 FTA 협상 12일부터 3일간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공식협상을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측에선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축산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필리핀측은 앨런 갭티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통상산업부, 농업부, 법무부, 투자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3차 공식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분야별 협상이 진행된다.

양국은 지난 4월 17일 올해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필리핀 FTA를 추진하기로 하고 양국 통상장관 간 두 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다.

또 양국은 올해 11월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때 성과 도출을 목표로 연내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156억달러 규모 교역실적을 이뤄 아세안 국가 중 말레이시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교역국가에 해당한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