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레저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은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2020년형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올해 1~7월 2만6000여대가 팔리며 쏘나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에 오를 만큼 수요가 많은 현대차 주력 차종이다.
2020년형 모델은 블루링크를 적용하고 바닥 재질과 암레스트를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향상했다. 강화된 배출가스 환경규제인 유로6도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22일부터 2020 그랜드 스타렉스를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0 그랜드 스타렉스 라인업은 어반(9인승)·웨건(11·12인승)·밴(3·5인승)·LPi(12인승)로 구성했다.
2020 그랜드 스타렉스 9인승 모델인 어반은 스타렉스 최초로 블루링크를 지원하는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편리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실내 관리에 용이한 재질인 리놀륨 플로어 카페트(장판형 바닥재)를 프리미엄 트림과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에 적용했다. 1~3열 팔걸이(암레스트)에 각도조절 기능을 더해 시트를 기울일 때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2020 그랜드 스타렉스에 기존 내비게이션과 후방모니터 등으로 구성한 내비게이션 패키지 대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ㆍ 후방모니터 등으로 구성한 멀티미디어 라이트 패키지를 운영, 후방모니터를 적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현대차는 2020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하면서 그랜드 스타렉스의 모든 디젤 엔진 모델에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인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새롭게 맞춘 밴 모델은 기존 대비 약 7.5% 향상한 10.0㎞/ℓ(5단 자동변속기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0 그랜드 스타렉스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상품 경쟁력 역시 크게 향상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어반(9인승) 프리미엄 272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2865만원, 익스클루시브 3090만 원 △웨건(11·12인승) 스타일 2365만원, 스마트 2440만원, 모던 2750만원 △밴(3인승) 스타일 2209만원, 스마트 2294만원 △밴(5인승) 스타일 2254만원, 스마트 2319만원, 모던 2594만원 △LPi(12인승) 2370만원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