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기반 생산관리로 'CIO 100 어워드' 수상

이갑수 삼성전기 상무(글로벌기술센터장)이 CIO 100 상을 받고 있다.
이갑수 삼성전기 상무(글로벌기술센터장)이 CIO 100 상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시장조사업체 IDG가 선정하는 'CIO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IT 분야에서 창의적인 혁신을 이룬 기업 및 기관 100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기는 개발부터 제조까지 제품 생산에 관한 국내외 법인의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생산관리시스템(MES)으로 상을 받았다. 삼성전기 MES는 필리핀 법인에서 생산과정 중 이상이 생길 경우 수원에 있는 종합상황실에서 사전 감지하고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했다. 삼성전기 MES는 삼성SDS 솔루션 '넥스트플랜트'를 기반으로 했다.

이갑수 삼성전기 상무는 “빅데이터에 기반으로 최적화된 작업 지시와 통합 원격 관리로 제조리드타임을 23% 줄일 수 있었다”며 “수율과 품질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올해 'CIO 100 어워드' 수상 명단에는 삼성전기 외에 인텔, IBM, 어도비, 페덱스, 제너럴모터스(GM) 등 유력 글로벌 업체들이 포함됐다. IDG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에서 수상 기업·기관의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