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정우진)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이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중신증권배 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는 2017년 시작해 3회째를 맞는 AI 바둑대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상금 45만위안(약 7700만원)과 우승 경험이 있는 유명 바둑 AI를 포함 14개 팀이 참가했다.
한돌은 예선전에서 14개 팀 가운데 예선 5등을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예선 4등 'CGI GO'와 대결에서 약 2시간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CGI GO는 대만 컴퓨터게임 및 정보연구소와 국립자오퉁대학 등이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은 “한돌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타개발사 바둑AI 기력, 동작방식 등에 대해 교류하는 것이 대회 참가 목적”이라며 “참가에 의의를 둔 첫 대회 출전이었는데 잘 싸워주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