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카메라 기능을 대거 개선한 두 종류의 프로 모델과 보급형 XR 후속 모델로 구성되고 갤럭시S10·노트10과 같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XS·XS 맥스 후속과 아이폰XR 후속 모델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XS·XS 맥스 후속 모델에는 초광각 카메라 모듈과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리플 카메라를 활용한 저조도 환경 이미지 품질 개선과 고해상도 이미지도 기대된다.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전자가 앞서 선보인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탑재도 유력하다. 아이폰 뒷 면 위에 에어팟 무선충전 케이스를 올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식이다.
아이폰XR 후속 모델 역시 두 번째 후면 카메라 추가로 인물 촬영 기능과 광학 줌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신제품에 새로운 다각도 페이스ID 센서가 장착된다고 전했다. 아이폰을 얼굴 정면으로 들어올리지 않고 탁자 위에 눕혀둔 채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 아이폰에는 처리 속도를 개선한 'A13'가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컴퓨터 비전과 증강현실(AR) 기능도 강화된다. 다만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
애플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
박정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