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SW) 지식을 겨룰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합니다.
올 연말 CJ SW창의캠프 첫 해커톤 대회가 열립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결합니다. 그동안 SW창의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1000여명과 SW와 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CJ올리브네트웍스 직원 등 5인 1조를 이뤄 무박 2일 경쟁에 나섭니다. 생활 불편 등 주어진 문제를 코딩으로 해결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코딩으로 완성된 시제품을 제출하는 조별 경쟁입니다. 10월 중순부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CJ SW창의캠프는 2015년 5월 임직원 자녀 대상 파일럿 교육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나눔재단 도너스캠프 공부방, 지역아동센터와 서울 용산구 관내 아동〃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4년여간 1000여명이 수료했습니다.
임직원 88%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직무 종사자인 CJ올리브네트웍스 내 산업 특성과 임직원 전문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나눔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재능기부 활동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초등학교 5~6학년까지 SW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더 많은 학생이 최신 IT를 경험하도록 지원대상과 교육 횟수를 확대했습니다. ICT창의인재과정을 마련, 올해부터 상·하반기 1회씩 과정을 운영합니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학생 참여를 직접적으로 유도합니다.
교육과정도 개선했습니다. 스크래치를 활용해 코딩 기본원리를 학습합니다. 아두이노를 이용해 스마트 무인자동차를 제작하고, 나만의 모바일앱을 기획·개발하는 모바일 과정을 마련해 자기 주도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합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총 8주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앞서 ICT창의인재과정 1기 수료생 23명은 스마트 무인자동차 제작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아두이노 센서를 활용했습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래밍으로 자동차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하는 미션도 수행했습니다.
이달 2기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19일부터 서울 용산중 자유학기제 학생 대상 과정과 24일부터 서울 용산구 관내 중학생 20명 대상 주말반 과정이 각각 SW교육에 돌입했습니다. 2기 과정은 11월까지 열립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향후 SW창의캠프 교육과정에 AI와 빅데이터, AR와 VR 등 더 많은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커리큘럼을 확대할 것”이라며 “ICT 인재 양성에 지속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커톤 대회 시기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