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더불어민주당, 김포3) 의원은 27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해 체계화된 공급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업체선정 과정과 가격결정 과정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TF를 구성하는 등 경기도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김철환 의원은 “관외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타 시·군과 비교할 때 공급과정에서 차액이 약 8000원에 달한다”며 “이는 관내·외 농산물 수매 문제가 아니라 학교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구조와 비리가 의심되고 친환경 학교급식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급식을 제공 받는 학생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작년 대비 올해 전국 농산물 가격은 대폭 하락했고 일부품목을 비교하면 서울시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 32% 가량 가격이 하락한 반면 경기도는 거의 변화가 없다”며 “관외 농산물 구입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경기도 먹거리전략을 위해서도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며 “공공급식, 로컬푸드 등 먹거리통합지원을 위해 권역별 통합센터 구축으로 시·군과 협의해 경기도 전체를 하나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농정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농수로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되지 않는 점에 경기도의 지속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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