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IISB와 공동 투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에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리니티(VRINITY)'를 개관했다.
브리니티는 KT가 실감 미디어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브리니티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실감 미디어 플랫폼과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통해 검증된 콘텐츠를 적용한다.
브리니티는 국내 고객 호응이 높았던 VR FPS(1인칭 슈팅) 게임 2종과 어트랙션 3종, 20여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룸으로 구성했다.
KT는 브리니티를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사업자를 대상으로 KT VR 플랫폼·콘텐츠 결합 패키지를 유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브리니티를 실감 미디어 글로벌 사업 전초기지로 삼아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실감 미디어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T와 IISB는 △4K 무선 VR 서비스 '슈퍼VR'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빌딩 △데이터 센터 등 4개 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T ICT 솔루션 노하우와 IISB 모회사의 부동산 투자 개발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