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서비스(대표 심원환)가 11월 22일까지 세 달간 수원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 교육인 '비전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비전 클래스는 직업 훈련 교육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직업 기초 소양과 기술 교육을 무상 제공하는 삼성전자서비스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원 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 19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비전 클래스로 다문화가정 자녀가 취업 경쟁력을 키워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비전 클래스에서는 △진로 상담 △직장 예절 △대인관계 학습 등 직업 기초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다문화 가정 자녀가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강사가 전기전자 기초이론, 전자제품 점검방법 등 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출석률 등 일정 자격 조건만 충족하면 매달 소정 교육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이 교육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후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특별 시상금을 지급하고 심화 교육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비전 클래스에 참가한 중국 국적 성룡서아(18세·여) 수강생은 “비전 클래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내 꿈을 펼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팀장 상무는 “비전 클래스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나라에서 꿈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도 고객께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