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외에도 90여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 위상을 알린다. 코웨이, 쿠쿠전자, 위닉스, 팅크웨어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다수 진흥기관이 중소기업과 공동관을 꾸렸다.
로봇산업진흥원, 한국혁신센터(KIC) 유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무역협회,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테크노파크, KT가 각각 공동관을 꾸리고 중소기업 참가를 적극 지원했다.
중소기업들은 사물인터넷과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딥러닝, 헬스케어, 통·번역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봇산업진흥관과 함께 참가한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하지 마비 장애인을 위한 외골격 의료 재활 로봇을 전시했으며, 제우스는 공장자동화를 위한 6개축 산업용 다관절 로봇을 선보였다. LG전자 출신 오주영 대표가 이끄는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의료재활 웨어러블 로봇 분야 글로벌 톱3를 꿈꾸는 야심찬 기업이다.
KIC유럽&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관에 둥지를 튼 빅스스프링트리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VR·AR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공개했다. 빅스스프링트리 정비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복잡한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도 기계 정비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난해 월드IT쇼(WI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포티투마루(42Maru)는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인텔 AI 빌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공동 참가한 브레싱스는 사물인터넷 기반 폐질환 예방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브로스앤컴퍼니는 호흡 훈련을 돕는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전시했다. 브레싱스는 삼성전자가 유망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C랩 아웃사이드' 지원을 받는 실력파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공동관에서는 에어사운드가 무선마이크를 활용한 실시간 대화형 통·번역 시스템을 내놨다.
베를린(독일)=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