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지원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이 6일 '경기도 외상체계구축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국종 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은 앞으로 △경기 남·북부 권역외상센터 지원 △예방가능외상사망 평가 △조사 및 개선방안 도출 △위기대응 수준 향상을 위한 소방 및 의료인력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닥터헬기' 운영 효율성 극대화함으로써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를 도모해 나가게 된다.
아주대 의료원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해리해리스 주한미대사 등 내빈을 비롯 도내 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출범식은 옥상 헬리패드에서 열린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운항식과 의료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 콘퍼런스 등 2부에 걸쳐 진행됐다.
도는 중증외상으로 인한 외상사망률을 줄이고자 5월 외상체계지원단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통해 아주대 병원을 지원단으로 선정한 바 있다.
도는 '닥터헬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외상체계지원단'도 공식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응급의료체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 외상분야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등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닥터헬기 효율 운영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지원단도 공식출범한 만큼 중증외상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