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텍은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지문인식센서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지문인식센서는 세라믹공정기술을 적용해 표면강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 우측면 중간에 위치해 폴더블폰을 접거나 펼칠 때 자연스럽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스플레이 전면이나 제품 뒷면에 내장됐던 기존 지문인식센서와 달리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폰 특징과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드림텍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공급한 이후 삼성전자 내 지문인식센서 모듈 공급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 J시리즈 등에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공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e 등 전략 모델에도 지문인식센서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폴더블폰에 드림텍의 기술력을 적용해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휴대폰 제조기술 혁신과 폼팩터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며 지문인식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차량용 LED 모듈 등을 개발, 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