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일 생겨도 안심" 라인, 국내 기업 최초 '육아 백업 케어' 도입

라인플러스는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육아 백업 케어' 개념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를 오픈했다. 갑작스럽게 양육자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기존 보육·교육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라인 직원이 단기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직원 복리후생이다.

회사 인근에 오픈한 130평 규모 '라인 차일드+ 케어 센터'는 보육전문기업에 위탁해 운영한다. 12개월 이상 취학 전 라인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시간은 종일, 오전, 오후 중 선택할 수 있다.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는 유아 교육 전공 보육교사가 상주한다. 아동을 위한 안전한 놀이 재료와 식사, 다양한 교구를 제공한다. 외부에서 섭외한 특별 프로그램, 낯선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애착 프로그램 등 자녀 성장에 도움이 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신중호 라인 대표는 “지난해 11월, 직원과 모임 중 어린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껴 '라인 차일드+케어 센터'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직원이 육아와 업무를 잘 병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라인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필요한 바와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라인은 기존부터 지원하는 보육시설 '푸르니 어린이집' 등 직원 복리후생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1월,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장소'에 대한 직원 의견을 바탕으로 '육아지원 워킹 그룹'을 구성했다.

'라인 차일드+ 케어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기획한 육아 서포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그 이외에도 보육전문업체를 통한 '1:1 정기 자택방문 보육서비스 제휴', '부모 라이너(LINER, 라인 임직원) 교육 및 육아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라인 차일드+ 케어 센터 내부. 사진=라인
라인 차일드+ 케어 센터 내부. 사진=라인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