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의 운영사 올룰로(대표 최영우)가 이용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기기 안전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안전사고도 급증 추세에 있다. 전동킥보드, 전동 휠을 포함한 개인용이동수단(PM)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가 최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찰청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된 PM 사고는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으로 1.9배 늘어났다.
올룰로는 기계 자체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부터 안전을 강화한 새로운 킥보드 1000대를 추가 투입했다. 신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1.5배 증가했고, 발판이 더욱 견고해졌다. 강화 튜브 타이어를 사용, 안정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기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퍼스널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정비사들이 킥고잉을 점검한다. 한국퍼스널모빌리티 정비기술학원에서 전문 교육을 수료한 인력이 정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자를 위한 안전 캠페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동킥보드 기본 조작법과 운전 에티켓을 적극 알린다. 지난 3월에는 전동킥보드 안전운행을 위한 캠페인을 서울 강남경찰서와 진행했다. 8월에는 기기 운행법을 영상으로 제작, 도심 전광판에 상영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안전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킥보드 전용 거치대 '킥스팟'은 업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공유 전동킥보드 기업이 가장 많이 모인 서울시 강남구 지역이 첫 진출지다. 인도에 정차된 킥보드로 인해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와 함께 밤길운전, 음주운전 위험성을 고려해 서비스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한다. 저녁 8시 이후 운전에는 음주운전 금지를 경고하는 팝업을 띄운다. 당장 수익성보다는 이용자 안전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 올룰로 설명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23일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 시기에 안전하고 질서있는 공유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룰로 개요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