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내년까지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 100만㎡ 조성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내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100만㎡ 조성을 완료해 분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농어촌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확보된 66만㎡ 외에 추가로 34만㎡를 확보해 내년까지 장기임대용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내년까지 새만금 산단 장기임대용지 100만㎡ 조성

장기임대용지는 새만금 산단내 입주희망 기업에 대해 국가에서 1%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0년간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장기임대용지 조성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협약 및 기업 입주가 △2017년 3개사 △2018년 8개사 △2019년 9월 17개사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2010년에 비해 지난 2017년 투자협약 실적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개 기업이 1년 이내에 입주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실제 투자로 빠르게 이어지는 등 투자유치 촉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협약 기업 가운데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업종이 55%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의 관심 및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투자유치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장기임대용지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전략적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인원 및 투자금액 등을 고려해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