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최근 기업들의 최대 현안은 한일 무역 갈등 격화”라며 “결국 연구개발(R&D)과 혁신이 이 난국을 타개할 핵심 열쇠”라고 말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23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그룹 차원 연구개발 성과 공유 행사 'LS T-페어(fair) 2019'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구 회장은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리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려면 R&D 우수사례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여러분이 LS그룹 혁신 선봉장이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원 400여명이 참석해 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수 R&D 과제로는 LS전선의 버스덕트(전선 등을 강철외함에 수납한 배선통), LS엠트론의 트랙터 파워시프트(자동차 기어 등을 작은 조작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변속 장치) 등 다섯 가지가 선정됐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