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교통약자의 열차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동휠체어 리프트와 급속 충전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전국 138개역에 348대 배치된 전동휠체어 리프트를 오는 10월까지 23개역에 49대를 추가 설치한다.
오는 2021년까지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역을 제외한 195개 모든 역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전동휠체어 리프트는 국가공인 품질인증을 받도록 납품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동휠체어 고객 편의를 위해 KTX 정차 행신역, 천안아산역 등 6개역에 배치한 급속충전기도 오는 10월까지 26개역에 추가하고, 일반열차 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급속충전기는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하고 있어 설치역이 늘어나면 기차역 주변 교통약자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운학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전동휠체어 리프트와 급속 충전기를 비롯한 교통약자 편의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으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면서 “앞으로 관련 시설을 늘리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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