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 이후 6주 만에 전국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51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리터당 45원 비싸진 일반주유소보다 더 높은 상승폭이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90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18.4원으로 8월 말(1467.5원)보다 51원 상승했다. 1만524개 일반주유소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47.3원으로 8월 말(1502.4원)보다 45원 올랐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 인상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으로 59원이 올랐다. 그 뒤로 인천(58원), 대전(57) 순이다.
최 의원은 “저렴하다고 알려진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종료 이후 일반주유소보다 6원 더 올렸다”면서 “사업주체인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가격을 더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