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화 미래 재단(가칭) 설립준비위원회(이하 '재단준비위')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로·지원하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재단 설립 발표회가 16일 열린다고 밝혔다.
재단준비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재단준비위는 기자회견에서 독일 사례를 들어 일본 정부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및 여러 아시아국가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재단은 강제징용 등 일제의 침략전쟁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위로하며, 한일 갈등 완화 및 아시아의 평화 증진과 미래의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직 추진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15일 현재 100여명이 넘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출연금을 지원했다. 향후 이사, 감사, 자문위원, 고문, 학술연구, 기부출연, 자원봉사 등의 여러 형태로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기자회견 당일에는 △재단 설립 제안 취지문 △재단 비전 및 운영 방향 발표문 △정관안 △이사, 감사, 자문위원, 고문, 기부출연, 학술연구, 자원봉사 등 참여자 명단 △재단출연참여계좌 안내 등이 공개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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