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한국중부발전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승헌 건설연 연구원장(사진 왼쪽)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승헌 건설연 연구원장(사진 왼쪽)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발전사와 함께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에 나선다.

건기연은 지난 30일 일산 본원에서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청정 바이오 연료 생산과 바이오 가스 발전, 그린 수소생산 기술 확보를 통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구축 등이다.

한계에 이른 음식물쓰레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2017년 기준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1만5000여 톤에 이르며 처리비용은 연간 1조 3천억원을 웃돌고 있다.

건기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고품위 청정연료 개발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협력해 음식물쓰레기 최종 처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현장실증을 확대하고 관련 지자체 및 산업계와 협력체계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승헌 원장은 “전력생산 주체인 중부발전사와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정부가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