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음 흥행을 이끌었던 인천 서구 지역화폐 '서로 e음' 캐시백 축소가 원안대로 7%로 재조정되면서 논란을 불식시켰다. 인천 서구는 7% 캐시백 요율을 3%로 축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로 e음은 인천 e음카드 중 가장 많은 소비자 유입을 가져온 서구 지역화폐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인천 e음 고도화 서비스를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인천시가 발표한 '2020년 인천e음 사업규모'는 가입자 약 125만명, 예상 발행액 3조7000억원가량으로 올해보다 늘어났다.
우선 인천시와 코나아이는 '혜택+(플러스)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소비자에게 결제 즉시 3~7%의 할인혜택과 기존 캐시백까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인천시는 현재 1200개 수준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내년까지 6만개로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코나아이는 시가 모집한 혜택플러스 가맹점만을 위한 모바일 앱 내 홍보 및 쿠폰 발행 등과 같은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인천e음 플랫폼 내 모바일 쇼핑몰인 '인천e몰' 활성화도 추진한다. 인천e몰은 지역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수료 절감은 물론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해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착한 플랫폼이다. 인천e몰은 내년 3만 개까지 상품을 다양화하고, 인천 지역 업체들이 무료로 입점 가능한 '인천굿즈(Goods)'에도 등록 업체를 3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11월에는 인천 내 상점들과 협업해 기획한 상품들을 가지고 인천 e몰 외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품전시회에도 참가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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