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1910/1238987_20191031154010_904_0001.jpg)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경영진에 대만 혁신 DNA를 본받을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3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주최하고 “GS가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기술을 앞세워 아시아 실리콘밸리 꿈을 이루는 대만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이 대만을 사장단 회의 장소로 택한 것은 최근 잇달아 강조하는 있는 사업 다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대만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4차 산업혁명) 관련 선진국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6위 교역 국가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또 신남방정책 전략 교두보다.
허 회장은 “연관 사업 연장으로는 더 이상 새 성장동력을 찾을 수 없다”면서 “열린 마음으로 혁신 역량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 판로 개척에 기여해 온 것을 발판 삼아 대만과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GS는 허 회장 의지대로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해외 매출은 2004년 7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36조80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