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저작권 이슈 점검의 場' 열린다

5세대 이동통신 시대 저작권 이슈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2019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ICOTEC 2019)'가 오는 6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2011년 이후 올해 9회를 맞이한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신 저작권 기술을 소개하고 저작권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아이코텍2019는 주제는 '5G 시대, 콘텐츠와 저작권의 새로운 시작'이다.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통해 제기될 저작권 이슈와 콘텐츠 유통 변화가 중점 다뤄진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발제를 한다. 온라인 실시간 중계 채널도 개설해 시청자와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공동작곡 플랫폼인 '케이튠(K-Tune)' 션 정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5G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초청연설을 시작으로 △실감형콘텐츠와 글로벌 OTT △저작권 보호와 유통기술 R&D △1인 미디어와 저작권 이슈 등 세 개 분야에서 국내외 전문가 10명이 발제를 맡는다.

홍기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반 미디어 서비스 연구',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5G 시대 실감형 콘텐츠의 미래', 강준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글로벌 OTT 시장 경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국내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도 화두로 제시한다.

스테판 팜 독일 프라운호퍼 선임연구원은 '5G 시대의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 권리 관리'를, 신상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박사가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실감형 콘텐츠 DRM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민승 유니온콘텐츠 대표가 '온라인 저작물의 불법현황과 침해탐지 기술'을, 우관용 중국 퍼스트브레이브 대표가 '5G 시대의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 과제'를 소개한다.

손승우 중앙대학교 교수는 '4차산업과 콘텐츠 관련 주요 이슈'를 제시한다. 신동명 엘에스웨어 박사는 '1인 미디어와 블록체인', 이혜윤 샌드박스 네트워크 변호사는 '1인 미디어 시대의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마트폰으로 소비되는 가장 비중이 높은 콘텐츠가 1인 방송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5G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소비가 증가되는 것에 따른 다양한 저작권 이슈를 논의한다.

제 8회 저작권 기술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저작권 기술 분야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상을 비롯해 총 6개 기관이 관련 분야 공로자를 시상한다.

부대행사인 저작권 기술 전시회는 샵캐스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알엠인사이드, 아임클라우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비욘드테크, 유니온콘텐츠, 무하유, 우경정보기술 등이 참여해 저작권 기술 연구개발(R&D)로 상용화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윤태용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은 “5세대 이동통신은 기존 LTE보다 최대 20배가량 빨라 대용량 콘텐츠가 통신망을 통해 전송되고, 1인 미디어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저작물의 공정한 유통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술 이슈를 점검하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2019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부대행사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온오프믹스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은 유튜브에서 'ICOTEC 2019'를 검색하면 된다.

국제저작권컨퍼런스
국제저작권컨퍼런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