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재난문자 발송권역을 수십㎞에서 수백m 반경으로 좁힌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킬로미터 단위의 발송만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기지국 전파 도달 범위 단위인 수백m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도록 정밀한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문자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발송 시스템은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없이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이 있었다.
SK텔레콤과 행안부 협력으로 수신 위치 정확성이 개선되면 재난문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행안부는 재난 발생지로부터 거리에 따라 차별적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기술도 검토한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재난문자서비스 개선은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대표적 사회적 가치 제고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로 국민과 사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