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데이' 흥행한 이마트, 개점행사로 소비불씨 잇는다

지난 2일 쓱데이를 맞아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우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지난 2일 쓱데이를 맞아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우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

이마트가 지난 2일 '쓱데이'에 이어 개점 26주년 행사를 열며 소비 불씨 잇기에 나선다.

이번 개점 기념행사 테마는 '10년 전 전단 가격보다 싸게'다. 오는 27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이마트는 각 2주 단위로 각종 행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짜파게티와 알찬란, 맥심커피 오리지날 등 총 40여개 상품을 10년 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다. 이밖에도 1+1, 가격할인,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며 총 물량은 9300억원에 이른다.

우선 1차 행사로 오는 13일까지 대대적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대표 상품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판매하는 '두마리 치킨(9800원)'이다. 2주간 총 물량은 12만수로 평소 가격행사 물량 대비 3~5배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 쓱데이
이마트 쓱데이

과일과 채소는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특히 '미국산 청적혼합 포도 대용량 기획(2.7kg/1만2900원)'의 경우 현재 미국 내 시세가 20% 가량 상승한 가운데 이마트는 시세가 저렴할 때 물량을 사전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은 “이마트가 26번째 생일을 맞아 연중 가장 큰 잔치를 마련했다”면서 “개점기념행사를 통해 11월 내내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