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수합병(M&A) 시장은 일반인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투자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M&A플랫폼을 상용화해 매도기업과 매수자가 윈윈할 수 있는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목표입니다.”
이경헌 지비시코리아 대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M&A플랫폼 맵(MAP)을 개발, 상용화했다. 법적 규제가 상존해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 M&A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근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이 대표는 “일본 상장기업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 기업을 맵과 연동해 M&A를 추진하는 상용화 사례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수익 창출보다는 블록체인으로 공정한 M&A플랫폼 상용사례를 만들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굵직한 매물을 블록체인기반으로 공정하게 M&A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일반인이 소액으로 매력적 기업 M&A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기업도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며 “SPC에 기업 소유권이 넘어오면 공모를 통해 채용된 전문경영인이 기업을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기업을 투명하고 지속적 성장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는 “전 세계 기업 M&A를 플랫폼에서 중개 기관 조정 과정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온라인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두바이, 동남아시아 등 해외 협력사와 서비스 상용화를 상당히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나서는 등 규제 정비에 들어간 중국처럼 한국도 가이드라인이 정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룰을 만들어 주면 하는 바램”이라며 “자체 암호화폐 UCX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타 암호화폐로도 M&A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 프로비트 상장에 이어 향후에는 자체 거래소 설립도 검토 중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