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김동원)는 정광운(고분자·나노공학과)·이지훈(전자공학부) 교수팀이 공동으로 차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반사방지용 보상필름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반사방지용 보상필름은 빛 반사를 방지하고 좁은 시야각을 해소하기 위한 광학필름으로 편광판 편광도와 투과율을 개선해 광효율을 상승시키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호스트-게스트 분자를 새롭게 설계·합성한 뒤 분자자기조립을 대면적에서 유도해 단층형 역파장 보상필름을 개발했다. 코팅과 분자자기조립, 광중합 연속공정으로 대면적에서 한 번의 코팅공정으로 역파장 보상필름을 제조했다.
연구팀은 기존 연신 공정을 이용한 적층형 보상필름 문제점인 많은 제조비용과 복잡한 공정 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광운 교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하는 소재와 부품 기술력을 높여 대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