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2019년 하반기]기능성게임부문 '플라스틱 플래닛'

[이달의 우수게임 2019년 하반기]기능성게임부문 '플라스틱 플래닛'

'플라스틱 플래닛'은 아이에게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온-오프라인 혼합형 게임이다. 놀이 방식으로 접근한다. 스토리북과 보드게임을 연계해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한다. 증강현실(AR)로 게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어올린다.

스토리북과 한 세트로 구성돼 게임을 위해 먼저 스토리북을 읽어야 한다. 아무렇지 않게 버린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는 게임 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왜 게임을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받는다.

AR를 활용하면 보드게임에서 보이지 않던 동물을 비롯 스토리북에서 봤던 쓰레기 괴물을 볼 수 있다. 박진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인터뷰] 오가희, 염지현 오아이랩 공동대표

오가희(좌), 염지현 오아이랩 공동대표
오가희(좌), 염지현 오아이랩 공동대표

오가희 오아이랩 공동대표는 “아이의 작은 행동 하나가 사회를 바꾼다는 거창한 목표를 갖고 만든 게임”이라며 “지금 당장은 재미있는 놀이기구이길 바라지만 몇년뒤 무심코 그때 그 게임이 이런 의미를 담고 있었음을 알게하는 게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염지현 오아이랩 공동대표는 “플라스틱 플래닛에 관심을 갖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오아이랩은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많은 이들이 모이길 바라며 느리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