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13일(현지시각) 모잠비크 교통통신부와 '모잠비크 도로안전 시범개선 및 역량강화사업' 지원을 약속하는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코이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700만 달러(약 80억원)를 투입해 마푸토 시내 사고 빈번 지역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사고다발지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 및 스쿨존 설치 △교통법규위반 및 교통사고 모니터링 시스템 및 프로그램 개선 △전문가 파견을 통한 도로교통안전 컨설팅 △교통안전 캠페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초청연수를 통한 교통안전 역량강화 △도로교통안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
모잠비크 정부 통계에 따르면 모잠비크에서 교통사고 발생건수(약 1900건) 대비 사망자 수(약 1200명)는 약 63%에 달한다. 교통안전관리와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고다발지역의 교통안전 시설이 향상되면 모잠비크 시민 안전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헌 코이카 모잠비크 사무소장은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모잠비크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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