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가 개발한 바이오뷰티기술(바이오기술+뷰티산업)이 지역 업체에 이전될 예정이어서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사장 김양원 부시장)은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연구소기업 활성화와 지역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농생명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먼저 농생명기업들과 향후 농생명 관련 기업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원사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원 회원사에게는 △다양한 기업지원 △기술사업화사업 참여 정보 제공 △연구 장비 공동활용 지원 △기업 홍보서비스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연구원 보유 기술 중 '유청을 첨가하여 단백질 함량 및 식감이 증진된 제과류 제조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임실농부에 이전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이 기술은 전주한옥마을과 임실치즈마을 등에서 관광상품으로 제품이 개발 후 판매되고 있어 식품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보리를 이용한 막걸리 제조방법 △한약재 농축액을 이용한 모주 제조 방법 △미역쇠 추출물을 함유한 간기능 개선용 조성물 △간기능 개선 및 항산화 활성 물질 함유 식품 및 약학 조성물 △모과 추출물 함유하는 항비만용 조성물 등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 중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친 5가지 기술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강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장은 “이제 연구원의 역할은 경쟁력 있는 연구뿐 아니라 연구결과의 사업화까지 확장되고 있다”면서 “연구원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들이 여러 기업에 전파돼 사업화의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