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 모니터 시장 확대를 위해 14일 대만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회사는 델, HP, TPV 등 모니터 제조 업체와 유통 업체 300여명을 초청해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장 전망,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모니터 시장의 65%에 이르는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대 곡률 1000R(반지름 1000㎜인 원이 휜 정도)을 적용한 디자인을 소개했다. 또 43.4인치와 49인치 크기 대형 모니터도 선보였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