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 "안전한 데이터 활용, 개인정보보호 중요"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대행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행은 2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 제2세션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대행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 제공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대행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개인정보 활용과 보호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 제공

2세션에는 한국 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가 참가,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싱가포르는 이날 발표에서 400만 대에 달하는 버스 운행정보와 탑승 인원 정보를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안전한 가드 레일이 없는 도로에서 자동차는 제대로 운행할 수 없듯 데이터 활용은 안전한 개인정보보호를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에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요구가 커지는 만큼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를 독립감독기구로 승격하는 내용과 빅데이터 활용 시 재식별을 금지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한국 정부 개인정보보호 노력을 소개했다.

개인정보보호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협력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아세안 국가와 협력 확대를 시사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