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순천향대, 미세먼지 없는 '청정 병원' 만든다

홍보 모델들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병실에 구축된 에어맵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홍보 모델들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병실에 구축된 에어맵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KT와 순천향대학교가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청정 병원 만들기에 나선다.

KT와 순천향대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순천향대 병원에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 도입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KT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입원실 일부에 공기질 관리 서비스 '에어맵'을 시범 구축한다.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공기질 측정 센서를 병동에 설치하고 공기청정기·산소발생기와 연동해 실내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해물질, 이산화탄소 등을 실시간 관리한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후에는 소아병동, 진료대기실 등에 추가 설치하고 전국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순천향대학교 위해성평가융합연구센터와 협력해 미세먼지에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센터가 있는 충남 지역에 측정기를 구축하고 미세먼지 취약 계층 일부에게 개인 측정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국 2000여 개 측정망 데이터와 순천향대학교 연구 역량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개인 건강을 위한 맞춤 해결법을 찾겠다는 목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은 “KT가 가진 ICT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오른쪽)과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오른쪽)과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