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는 지역 소프트웨어(SW)융합제품 상용화지원사업으로 반도체 검사 제조공정 자동화SW 개발과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신업진흥원(NIPA)과 함께 충남 특화산업에 SW기술을 융합해 신규 시장을 창출한다는 취지다.
충남TP는 지난 2년 동안 4억3200만원을 투입해 파모스와 쉐어앤쉐어를 지원했다. 그 결과 반도체 검사 공정을 지능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생산품질 향상 및 분석 시스템'과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공장에서 사용해 온 기존 관리형 시스템과 달리 수율을 높이고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SW융합 제품이다. 6명 이상 신규 고용 효과도 거뒀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이상 유무를 실시간 발견해 조치할 수 있는 생산 컨트롤 기능을 갖추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 충남SW품질역량센터를 연계해 SW품질 관리와 기술동향·애로기술 등 컨설팅을 진행했고, SW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 것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충남TP는 국내외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참여 기업의 시장 개척 활동도 적극 지원했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에 개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윤종언 충남TP 원장은 “반도체 제조 경쟁력 핵심은 수율과 품질인데, 이 같은 요소를 직접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해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분석 및 산업동향 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